【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인재채용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전국 200개 대학교의 총학장이 추천하는 지원자를 받아 인재를 선별하기로 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그룹이 새로운 인재 선발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기존에 없던 '총학장 추천'과 '찾아가는 열린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서류전형도 부활시켰습니다.

삼성그룹은 전국 200여개 대학교의 총학장들이 학생을 추천하는 총학장 추천제도를 통해 모두 5천 명의 지원자를 받게 됩니다.

또 찾아가는 열린채용 통해 임직원이 전국 30여 대학에 연중 수시로 방문, 직접 현장에서 사전인터뷰를 통해 인재를 발굴합니다.

이렇게 총학장의 추천을 받거나 찾아가는 열린채용을 통해 선택된 취업준비생에게는 서류전형 없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 인터뷰 : 박용기 전무 / 삼성전자 인사팀장 전무
- "올해 변경된 채용제도가 지방대 출신에 대한 채용확대, 저소득층에 대한 채용할당과 여성인력의 사회 진출 등 기회균등과 열린채용의 기본 취지를 더욱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

삼성그룹은 19년 만에 서류전형을 다시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쌓고 SSAT 시험공부만 하며 회사에 들어와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원자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인재채용 제도 개선이 다른 기업의 채용제도에도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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