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상에서 금융 거래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인인증서를 이용해보셨을텐데요.
국내 공인인증 서비스업체 한국정보인증이 올해 첫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인인증서 점유율 1위 업체 한국정보인증이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1999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정부 측과 KT, 삼성, LG 등 IT 대기업이 자본금을 모아 설립한 기업입니다.

PKI(공개키구조)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시 신원과 거래사실을 확인해주고 문서 위조를 방지하는 공인인증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합니다.

▶ 인터뷰 : 고성학 /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
- "기술기반의 서비스회사이기 때문에 기술력도 현재로선 국내 최고입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PKI 해외수출을 17개국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금지를 규정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이 통과돼 신규 인증기관이나 인증수단이 등장하면 성장성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고성학 /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
- "3천만장이 깔려있는 인증서죠. 인프라로 이미 자리를 잡았죠. 기술적으로도 본인인증하고 부인방지 기능 즉, PKI 기술을 대체할 만한 기술이 나타나고 있지 않죠. 국민들한테 4천원에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 과연 나올 수 있는 것이냐…"

지난 2010년부터 연평균 8% 가량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정보인증은 앞으로 샵메일과 서버인증 등 다른 사업도 강화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고성학 /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
- "내년에도 올해보다는 10~15%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 상장할 예정인 한국정보인증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54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1600~1800원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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