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삼환기업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본다면?
【 기자 】
최용권 명예회장이 6.90%, 고 최종환 창업주가 1.81%, 최용권 회장의 장남인 최제욱 경영지원실장 1.93%, 차남인 최동욱 차장이 1.7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최 회장의 아내와 처남들이 합쳐서 2% 가량 갖고 있고, 최용권 회장의 최측근이자 경기고 동문인 허종 대표는 0.43%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삼환기업은 태국 수처리 사업 수주 기대감에 급등하기도 했었는데, 관련 내용은?
【 기자 】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가 6조2천억 원 규모의 방수로·저류조 등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자원공사를 선정하면서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주들의 수혜 기대가 커졌다. 이 때문에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환기업이 급등했는데,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은 2011년 대규모 홍수 피해를 겪은 태국 정부가 짜오프라야강 8개 유역과 기타 강 17개 유역 등 25개 주요 강의 물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명박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복사판으로 평가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창업주에 이어 경영을 해오던 최용권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1년 삼환기업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이 대규모 감자를 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고 120억여원을 유상증자에 투입하는 등 총 183억 원의 계열사 부당 지원으로 삼환기업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자금이 조성됐다 하더라도 시점상 선대 회장 때 있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아들을 처벌할 수는 없고, 횡령 부분 고발 내용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검찰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환기업은 지난 4월에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뛰기도 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