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아나운서
■ 출연 : 유지헌 동부증권 과장


【 아나운서 멘트 】
삼환기업의 주가가 연일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삼환기업을 둘러싸고 어떤 이슈가 있었나?

【 유지헌 과장 】
삼환기업은 건설 시공업체로 태국 수 처리 사업 수주 기대감에 연일 급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국토 교통부는 태국정부가 발주하는 6조 2천억 원에 해당하는 통합물관리사업에서 우리나라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고, 이로 인해 삼환기업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태국 물 관리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 아나운서 멘트 】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 같은데 수급상황은 현재 어떠한가?

【 유지헌 과장 】.
최근 5일간 개인은 3억을 매도하고 외국인은 3억을 매수하였으며 기관은 거래하지 않았다.
삼환기업의 시가총액은 484억 수준임에도 일 거래대금이 50억에서 100억으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대주주 지분 30%, 외국인 투자지분은 6.5%인데 외국인 투자지분이 주가 급등 시 이익실현하고 주가 급락 시 저가매수하면서 투자지분이 5.94%에서 6.52%까지 변동하고 있다. 최근 거래소로부터 15일간 주가상승률이 85%인데 상위 20계좌의 매수관여일이 58%에 해당한다고 하여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 아나운서 멘트 】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환기업, 주가 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보는가?

【 유지헌 과장 】
태국 수처리 사업 수주로 인해 삼환기업의 매출액을 1조, 영업이익률을 6%로 가정했을 때 영업이익은 600억 수준이다. 3월 말 삼환기업의 자본금은 지난 1월 감자를 단행하여 664억에서 498억 원으로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2,942억, 부채는 1조 1,965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406%이며 3개월간의 이자보상배율이 -0.8배로 영업이익 손실로 이자비용을 커버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한해 당기순손실은 2,925억인데 영업이익 적자에다 종속기업투자법인인 투자삼환까뮤, 신민상호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다. 1/4분기 당기순손실이 343억임에 따라 올해도 1,400억의 당기손실이 예상되는 바 태국 수처리 사업 수주는 단지 당기순손실을 감소시키는 수준일 것이다. 이 상태라면 결손의 보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감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실적도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투자지분 6.52%가 매물로 쏟아 질 경우 급락 가능성 또한 높아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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