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반등>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7포인트(0.07 %) 올라 1만4547.51에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9.69포인트(1.25%) 상승한 320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13.64포인트(0.88%) 올라 1555.25를 기록했다.

이날은 보스턴 테러사고 용의자들의 추격전에 불안감이 고조된 하루였는데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IBM과 제너럴일레트릭은 급락했다.

이날 주요20개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수출 경쟁력을 위한 통화 가치의 평가절하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일본의 엔저 공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을 피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의 절정기를 맞는 주간인데, 특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어준 애플의 주가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도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 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 있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이다.

22일 캐터필러, 식스플레그스, 필립스전자 등
23일 애플, 듀폰, AT&T, 코치, 델타에어 등
24일 보잉, 바클레이즈, 포드 등
25일 엑슨모빌, 스타벅스, 뉴욕타임즈, 헤스 등
26일 쉐브론, 혼다, 라자드 등

<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만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6286.5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스페인 IBEX35 지수는 각각 1.46%, 1.19% 오른 3651.96, 7905.70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18% 내린 7459.96을 기록했다.

계속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유럽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에 힘이 됐다. 원자재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유라시안 내추럴 리조시스는 27%나 급등하면서 2008년 이후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SAP는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으로 하락했다. 또한 금융주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도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상승 마감>
지난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1만3316.48로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 상승한 2244.64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 오른 2만2010.96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재무장장관 회의에서 주요 선진국들이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완화조치를 인정한 것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에 따라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수출주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중국정보센터가 올해 2.3분기에는 중국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한 달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둥베이증권과 칭다오 하이얼의 실적 개선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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