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경제지표와 실적부진에 하락>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81.45포인트, 0.56% 내린 1만4537.1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10.40포인트, 0.67% 하락한 1541.61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8.31포인트, 1.20% 떨어진 316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S&P500지수는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4000건 증가한 35만 2000건으로 발표되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향후 3개월에서 6개월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내는 제조업지수도 부진한 결과를 보다.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면,
통신업체 버라이존과 식음료업체인 펩시코는 호실적 덕분에 각각 2.77%, 2.8% 올랐다. 인텔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1.4%가량 상승했다.

반면 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유나이티드헬스와 이베이는 각각 1.4%, 5.85% 떨어졌다. 또한 모건스탠리도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4% 넘게 추락했고 애플도 2.67% 떨어지며 400달러가 무너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 미국 지표부진에 혼조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과 독일 지수는소폭 하락했고 프랑스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01%) 내린 6243.6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599.36으로 0.13포인트 올랐고, 독일 DAX30지수는 7473.73으로 29.30포인트(0.39%) 하락했다.

반발 매수세에 오름세로 개장했던 유럽 증시는 오후 장 초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제한됐다.

미국의 고용지표의 부진과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지수의 내림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 하락한 1만3220.07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2197.6에 장을 마쳤고 홍콩 주식시장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57.15포인트) 하락한 2만151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작년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급락했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적자가 8조 1699억엔으로, 한화로는 약 9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엔화 강세에 수출주가 떨어졌고, 원자재 가격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오전 내내 등락을 반복하던 중국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가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종목별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자동차주와 항공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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