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고려아연인데요.
먼저 고려아연의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 전문가 】
2012년 매출은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매출액의 구성비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전체 매출에서 은이 43.54%, 아연이 24.97%, 연이 13.95%,
금이 6.88%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인해서 비철금속의 국제가격이 계속 하락세가 지속됐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고요. 설상가상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21% 정도 감소한 7,5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최근 주가 급락은 금·은 가격이 단기 급락이 나왔고 이로 인해서 1/4분기 어닝쇼크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반영돼서 주가가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부채 비율 동향은 어떻습니까?
【 전문가 】
부채비율은 23.95%이고 이자보상배율은 68.19배로 대단히 안정적인 지표입니다. 그래서 재무 구조로 볼 때는 초우량 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수익성 지표는 소폭 감소를 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고려아연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 전문가 】
지금 상당히 난제이긴 합니다. 왜냐 하면 말씀드린 것처럼 각종 금속들로 매출을 내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제 금속 가격이 만약에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향후 실적 전망도 거기에 맞춰서 조정을 해야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국제 금속 가격에서 추가로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아주 최악의 상황까지도 산정을 해서 실적을 추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그런 흐름을 반영해서 속속 목표가를 낮추거나 매출 전망을 낮췄는데요. 일단 전일까지 21개 기관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취합해서 살펴보면 목표가 컨센서스가 45만 3천 원 정도 수렴되어 있고요. 올해 매출은 약 5조 6,389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8,242억 원 정도로 전년보다는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을 해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실적으로는 EPS가 30,200원 정도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PER로 환산해본다면 8.8배 정도, 현재주가에서 9배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판단되고요. 주당순자산가치는 232,800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최후의 보루, 바닥이라고 표현되는 시장에서의 컨센서스는 순자산가치하고 역대 고려아연이 PER 7배미만으로 떨어졌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7배 수준까지 감안해서 대략적으로 210,000원에서 230,000원 정도는 굳건한 지지 영역대가 돼주지 않을까, 전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의하셔야 할 점은 향후 국제귀금속 가격이나 비철금속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하셔야 할 것 같고요. 또 애널리스트들이 뒤늦게 실적 전망이나 목표가 하향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염두에 두시고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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