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추경 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
무려 17조 3천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인데요.
정영석 기자가 예산안 세부내용을 소개합니다.
【 기자 】
정부가 17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자체 변경 가능한 기금사업도 2조 원으로 확대키로 해 사실상 추경 규모는 20조 원에 육박합니다.
이중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5조 3천억 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12조 원은 경기 부진에 따른 세입손실에 사용됩니다.
정부는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천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4천 개를 만들고, 사회서비스에서 1만 9천 개, 저소득층·노인·장애인 특화된 일자리 2만 8천 개 등 모두 5만여 개를 만듭니다.
또 4·1부동산대책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주택자금과 전세금 융자에 4천억 원, 전세 임대주택 6천억 원, 보금자리론 확대에 1천억 원을 더 지원합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추경 예산안이 민생경제 회복이 아닌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컨설팅 센터 팀장
- "(추경의 효과로) 성장률이 GDP기준으로 0.3%~0.5% 오를 것 같은데, 그것 가지고는 증시 랠리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대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어서 장기적인 효과는 있는데, 단기적으로 중립적으로(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까지 통과한 추경 예산안은 18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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