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가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권영탁 현 대표이사의 연임안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카드를 거쳐 지난 2017년 9월 핀크에서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핀크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년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연임됨으로써 내년 3월까지 1년 더 핀크를 이끌게 됩니다.

2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한권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 혜택과 만족도를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ICT와 금융 분야를 모두 섭렵한 권 대표는 핀테크 플랫폼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1,2금융권 상품으로 구성된 빠른 대출 브랜드 '번개대출'이 대표적입니다.

20개 이상의 금융사들과 제휴하여 한꺼번에 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 SK텔레콤, KDB산업은행과 콜라보한 최대 2%의 이자 지급 자유입출금 예금 'T이득통장', 신한카드와 함께 무조건 최대 1만원 적립 '핀크체크카드', 그리고 SPC그룹과 함께 '해피송금' 등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론칭한 핀크리얼리는 금융에 SNS와 게임을 접목한 신개념 서비스로 출시 2주 만에 사용자수가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 모형 T스코어를 토대로 맞춤형 대출을 찾아주는 대출비교서비스를 비롯해 신용점수 올리기를 내놓아 금융취약계층도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개념 금융SNS서비스 핀크리얼리를 출시, 고객의 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마이데이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핀크는 전자금융거래법 개편에 따라 종합지급결제사업에도 적극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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