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1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정보를 유포하는 트윗에 경고 표시를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음모론이나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담은 정보를 삭제한다는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팬데믹 관련 허위 정보를 게시한 트윗 8천400여 개를 삭제하고 1천150만 개 계정에 대해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위터는 또 이날부터 반복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계정에 대해 '5스트라이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트위터의 허위 정보 대응 정책을 위반하는 트윗을 사람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중복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트위터는 영어로 된 트윗에 대해 먼저 이 제도를 적용하고 다른 언어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1회 위반시엔 별다른 제재가 없지만 2∼4회 위반하면 12시간∼7일간 계정이 중단되고 5회 이상은 영구 정지됩니다.

트위터는 "스트라이크 제도는 대중이 우리의 정책을 익히도록 하고 해롭고 사실이 아닌 정보가 트위터를 통해 유포되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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