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중단기물은 오르고 초장기물은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48%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823%로 0.9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2bp, 1.8bp 상승해 연 2.604%, 연 2.421%에 마감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20년물은 연 2.810%로 0.7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0.6bp 하락해 연 2.717%·연 2.615%를 기록했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전날 일제히 하락한 만큼 대체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날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스탠스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습니다.

특히 3년물∼10년물 금리는 4.0∼4.5bp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날 금리 반등 폭은 크지 않아 대체로 보합권에서 올랐습니다.

20년물 이상 초장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단기 국채 선물3년 국채 선물은 1만1천834계약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 선물은 5천36계약 순매수하며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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