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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단지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월 1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10일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세 1000만원 이상 아파트 계약 건수는 총 75건으로, 이중 9건(전체의 약 12%)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였다.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곳 역시 이 단지로, 전용면적 198㎡가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700만원에 달했다.
같은 단지 전용 200㎡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000만원이었다.
자치구별로 서울지역 월세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월세 계약 건수를 보면 △용산구(24건) △성동구(22건) △강남구(13건) △서초구(13건) △영등포구(2건) 순이었다.
초고가 월세가 가장 많은 용산에서는 나인원 한남 206.9㎡(2500만원), 센트럴파크 237.9㎡(2500만원), 한남더힐 208.5㎡(2100만원)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
올해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계약이 전세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등록된 올해 1~5월 전국 주택 월세 계약 건수(지난달 16일 기준)는 총 74만3733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3.9% 증가해 같은 기간 전세 계약 건(47만1653건, 증가율 7.4%)보다 증가세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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