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교보험사를 만들어 5개 손해보험사로 계약을 이전,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던 MG손해보험이 다시 매각에 나선다.

예금보험공사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계약 이전은 추진하되 일정 기간 매각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 및 원활한 정리 진행을 위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가교보험사 설립과 5개 손보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KB손보·현대해상·DB손해보험)로 계약이전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예보와 MG손해보험 노조는 앞으로 가교보험사 직원 채용과 인력구조 효율화, 매각 추진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MG손보는 부실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뒤 잇달아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인수 의사를 나타내며 우선협상자가 된 뒤 협의를 이어갔지만 MG손보 노조는 고용 승계·법적 절차 미흡 등을 이유로 반발해 왔다.


결국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인수를 포기, 예금보험공사·금융위원회는 임시 보험사이자 기존 계약을 관리할 가교보험사를 설립, 5개 손보사에 계약이전 절차를 추진했다.

약 121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의 계약을 오는 2026년까지말까지 5개 보험사에 이전한다고 밝혔더 것이다.


예보는 “엠지손해보험의 보험계약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현재의 보험계약이 유지될 것”이라며 “가교보험사가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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