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TSMC와 전략적 협력 체결
지정학 리스크에 본토 공급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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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혼다> |
일본의 세계적 완성차 기업인 혼다가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를 일본 본토에서 공급받기 위해 자국 기업인 라피더스에 투자한다.
라피더스는 도요타·NTT·소니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2022년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혼다가 공급망 강화를 위해 뒤늦게 합류하는 흐름이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내년 3월 종료되는 2025 회계연도 후반기에 라피더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닛케이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혼다는 자율주행차량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외부 파운드리에 맡겨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대만의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2
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혼다는 TSMC에 더해 일본 내 파운드리 공급사로 라피더스를 추가해 대만과 중국 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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