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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사진 출처 = 예보] |
예금보험공사는 28일 5개 손해보험사(
DB·메리츠·삼성·KB·
현대해상)와 함께 가교보험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가교보험사를 통해 기존의 MG손보 보험계약을 이전받은 뒤 전산 이관 작업을 거쳐 향후 5개 손보사로 최종 계약이전할 예정이다.
공동경영협의회는 가교보험사 운영과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 등을 논의하는 중요 협의기구이다.
자금지원 원칙, 계약배분 방식 등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순차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차 공동경영협의회에서는 가교보험사 지배구조를 확정했다.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이사회는 5개 손보사 기획담당임원 및 예보 부서장으로 구성했다.
사장은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위해 예보에서 선임키로 했다.
또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 등 일부 중요 업무는 5개 손보사에서 관련 직원을 파견해 총괄하기로 했다.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 및 5개 손보사로의 최종 계약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MG손보의 매각을 위해 지난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이후 메리츠화재는 MG손보와 협의를 이어갔지만, MG손보 노조는 절차상의 법적 문제와 고용 승계 불안 등을 이유로 인수 전 거쳐야 할 실사를 반대했다.
결국 메리츠화재는 우협 지위를 반납, 당국은 MG손보의 계약건을 5개 손보사에 계약이전 해 계약자를 100% 보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보는 100% 출자로 임시 법인인 가교보험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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