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 W
LFI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을 상장한다.
22일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날 UTC기준 12시(한국시간 21시) USD1 현물 거래 페어를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테더(USDT)를 통해 USD1을 구매할 수 있다.
USD1은 달러와 1대1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지난달 월드리버티파이낸셜(W
LFI)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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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USD1 상장 공지 |
바이낸스와 W
LFI의 밀월 관계는 점점 짙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2049’ 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투자회사 MGX가 바이낸스 지분 투자를 할 때 USD1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양사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적 있다.
투자 유치 금액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미 이전에도 블룸버그 등을 통해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창업자가 트럼프 일가와 사면 문제를 논의하면서 그 대가로 W
LFI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에릭 트럼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컨센서스’에서도 “(USD1은) 특히 사람들이 금융 자유를 누려본 적이 없고, 금융 독립을 누려본 적이 없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 부패가 만연한 나라, 터무니없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시장과 국가에 금융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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