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내릴 땐 빛보다 빠르네”…예·적금 금리 한 달 반만에 또 인하

시장금리 인하에 연이어 낮춰

시장 금리 인하에 시중은행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시장 금리가 떨어지며 하나·우리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은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의정기예금을 비롯한 5종과 급여하나월복리 적금 이외 7종 상품의 기본금리가 상품종류와 기간에 따라 0.1~0.3%포인트 인하된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지난 3월 말 기준금리 인하세를 반영해 0.3%포인트 내린 데 이어 한 달 반 만에 추가로 인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만기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과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인 예금 금리는 연 2.0%에서 연 1.8%로 내려간다.

만기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과 36개월인 예금 금리는 연 1.8%에서 연 1.6%로 각각 낮아진다.


최근 은행권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흐름에 따라 예금 금리를 연이어 낮추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요 예금 상품 최대 금리는 2.58~2.60%으로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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