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AI 자동번역으로 각국에 송출
 |
프리즘,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전 세계 생중계 <사진=RXC> |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중문화예술 시상식으로 꼽히는 백상예술대상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됐다.
8일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는 지난 5일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라이브 중계는 글로벌 시청자가 누적 38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70만명보다도 100만명 이상 대폭 늘어났다.
1965년 시작한 백상예술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의 대중문화예술 시상식이다.
방송·영화·연극을 망라해 30개 이상의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성취를 보인 작품이나 창작자에게 시상한다.
올해는 30개의 상과 함께 구찌 임팩트 어워드, 프리즘 인기상 등 총 33개의 상을 수여했다.
방송 부문 대상에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최우수 연기상에는 주지훈과 김태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 대상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최우수 연기상은 조정석과 전도연이 각각 수상했다.
프리즘 인기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투표한 이 상은 총 2220만표 이상의 표를 모았다.
지난해(1100만표)의 2배 이상이다.
수상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선정됐다.
프리즘은 백상예술대상의 레드카펫 입장 장면을 단독으로 송출했다.
해외 시청자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총 6개국어의 인공지능(AI) 동시번역 기술을 적용해 자막을 입혔다.
시청자들끼리 주고받는 채팅을 각 시청자별 국적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 각국의 시청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즘은 쿠팡의 창립 멤버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구성이 강점으로,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 2년 연속 공동 주관 및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했다.
올해 1월에는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중계해 누적 시청자 수 500만명을 기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