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선보이며 AI
디바이스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편,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과 기존 사업군의 AI 접목까지 전방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SK네트웍스는 AI 웰니스 로봇 브랜드 '나무엑스'를 공개했습니다.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공기 정화, 생체정보 측정, 대화형 서비스 등 혁신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해당 로봇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청정 성능과 정밀 관리 기술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60평 공간 기준, 고정형 공기청정기 3대 대비 80% 이상 오염도를 낮추는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나무엑스'는 SK매직의 기술 기반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향후 미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합니다.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피닉스랩은 국내 최초로 모듈형 RAG 기반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선보였으며, 현재 20여 개 제약사에 적용 중입니다.
동시에 '나무엑스'의 AI 엔진 개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의 AI 전환 전략은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나무엑스와 피닉스랩의 경영자문(Executive Advisor)을 겸임하며,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확대와 AI 밸류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나무엑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서야 한다"며 브랜드의 인류지향적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사업에서도 AI 기술 접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사고차량 견적 시스템에 AI 적용을 준비 중이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AI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 AI 대화형 안내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은 AI 딥러닝 기술로 무인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신뢰도를 높였고, 데이터 전문 자회사 엔코아는 AI 데이터 통합 서비스 모델을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나무엑스, 케이론 등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AI 민주화'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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