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AI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농촌에서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농업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농업로봇 아이디어 발굴 투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대동로보틱스 여준구 대표를 포함해 감병우 경영총괄, 박희선 로봇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들은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운반로봇 1호 구매고객 장동관(59년생) 씨의 농가를 방문해 고객 사용 평가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판매 또는 개발 중인 운반, 방제, 제초, 수확 등의 다양한 농업로봇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품 개발에 적극 반영할 방침입니다.
약 1,983㎡(약 600평) 규모로 고추농사를 짓는 장동관 씨는 "비료나 모종을 손수레에 싣고 운반해 허리와 손목에 부담이 컸다"며 "운반로봇은 힘이 좋아 급경사에서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고 조작뿐 아니라 리프트나 덤프 기능으로 적재함에서 쉬워 농작업이 매우 편해졌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건설 용접일도 병행하고 있는데 용접 장비 등을 운반할 때도 유용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2월 출시된 농업 운반로봇은 전동 기반으로 소음이 적고 매연이 없어 작업자 피로도가 적으며, 최대 300kg까지 적재 후 유선(와이어)으로 운반이 가능해 여성과 고령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4륜구동으로 험지 주행이 가능해 다양한 농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농업 현장을 방문해 사용자 및 잠재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향후
대동로보틱스가 개발할 농업로봇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함으로써 사용자 중심 농업로봇을 출시해 국내 농업의 로봇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금년 여름 무선조정이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 모델과 작업 지역 맵 기반으로 지정 장소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해 운반로봇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모델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농업용 동력운반차 자율주행형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스마트 농업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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