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상자산 시총 중 비트코인 비중
52개월만에 65%…2021년 1월 이후 최고
주요 알트코인 하락속 비트코인 선방
잠잠한 코인시장…FOMC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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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의 비중을 보여주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약 52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7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65.18%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5%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23일 이후 최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기록한 단기 저점인 55.11%와 비교해 약 10%포인트 반등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올해 약 12.25% 급등했다.
이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해 왔기 때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45.13%), BNB(-13.83%), 솔라나(-22.89%), 도지코인(-45.54%) 등 주요 알트코인은 모두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0% 오른 9만6414.28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3.25% 상승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 올해 유일하게 오른 XRP(+2.89%)보다 상승폭이 크다.
한편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전례없이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주간 변동성지수(BVOL7D)는 4.0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기록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의 최근 7일간의 변동성을 보여준다.
1분마다 비트코인 시세를 측정해 백분율 변화를 계산했다.
높은 BVOL7D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오는 8일(한국시간) 결과가 나올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엘 크루거 LMAX 시장 전략가는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주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촉매제를 기다리면서 매우 변동성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연준이 FOMC에서 내릴 결정이나 관세로 인한 경제 영향 등 전통적인 경제 시장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촉매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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