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부회장 100주 추가 매입
CRO·자금본부장도 500주씩 사들여
하나금융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작년 자사주를 5000주 추가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임원들도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재신 하나금융 CRO(최고리스크담당책임자)가 기존 700주에서 500주 늘어난 12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엔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장 역시 500주를 추가로 사들여 총 1000주를 확보하게 됐다.
그룹의 이승열 부회장 역시 100주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총 7100주를 보유하게 됐고, 오정택 하나은행 E
SG그룹장 역시 600주를 추가 매입하며 1600주를 보유하게 됐다.
4명의 임원이 추가로 사들인 주식 숫자만 1700주에 달한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1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금융지주들은 ‘밸류업’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하나금융만 해도 작년 8월 27일 6만9300원이던 주가는 현재 5만7000원대를 기록중이다.
이에 임원들이 선제적으로 나서 ‘책임경영’실현에 나선것으로 볼 수 있다.
하나금융 측은 “그룹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며, 더불어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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