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비율 제고 위해
7개 부동산 매각 실행
10일 우리은행이 불용 부동산 공개 매각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서울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한 총 7개 불용 부동산이다.
이 은행은 불용 부동산을 매각함으로써 자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매각 차익을 통해 자본비율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수요가 높은 서울·경기지역 소유 부동산을 우선 매각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지방 소재 부동산으로 매각 대상을 확대한다.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2회차에 걸쳐 펼쳐진다.
우리은행이 부동산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에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기준 CET1 비율이 11.9%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자본 건전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라 우리금융은 CET1 비율을 올해 말 12.5%로 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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