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에는 산업용 엑스레이부터 바이오, 로보틱스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는 오는 17~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2000년 설립된 쎄크는 반도체·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 시스템, 방산용 고에너지 선형가속기(LINAC) 시스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한다.


쎄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2%의 매출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 차입금 상환,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 본사 예비 용지에 공장동을 건설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엑스레이 튜브, LINAC 등 양산설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치료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14~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을 예정이다.

2012년 설립 이후 회사는 의료용 환부 모델링 AI, 일회용 재생 키트,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를 융합한 환자 맞춤형 장기재생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 치료, 피부 재생, 연골·신장 재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당뇨발 환자가 많은 인도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등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6만주를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도 이달 14~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취출로봇,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을 비롯한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품군을 확보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총 2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5900~6800원이다.

총 공모액은 148억~170억원 수준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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