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오피스 전경. [사진 출처 = 핀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약정 금액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해서다.

또 자동차담보대출과 정책 상품 실적의 호조세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핀다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대환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합한 약정액 규모가 지난해 109% 급증했다고 밝혔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자들의 약정액도 전년 대비 24%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63억원을 기록, 당기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핀다는 지속적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약 2억 4376만원의 당기순이익과 2309만원의 순영업이익을 기록,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또 마이데이터 사용성 수치도 개선됐다.

신규 사용자의 30일 이내 마이데이터 연동자 수는 전년 대비 310% 증가했고, 마이데이터 연동률도 455% 늘었다.

핀다는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와 AI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AI 금리 변동 알림 서비스’ 등 자산·신용관리 서비스 고도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핀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흑자 전환을 달성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췄고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신규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비즈니스 확장 원년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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