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행장 간담회서 의견 전달
“소비자 선택권 제한 우려”

정진완 우리은행 부행장. [사진 출처 = 우리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9일 열린 국민의힘과의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다수 은행과 제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국민의힘-은행권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은행권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장과 전북은행장, 토스뱅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강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에 따르면 정 은행장은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하나당 1개 은행과 제휴할 수 있는 체제는 시스템 안정성의 리스크와 소비자 선택권 제한의 문제가 있다.

법인 고객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며 “하나의 거래소-다자 은행 체제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상자산거래소는 한 개의 은행과 예치금 제휴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에 은행들은 거래소가 여러 은행과 제휴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금융당국 등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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