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현대차 출신 서종환 대표이사 선임…전동 파워트레인 강화

대동기어가 전동 파워트레인 사업 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 출신의 글로벌 사업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영입했습니다.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종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2023년까지 30년간 해외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영국 판매법인, 아중아사업부, 미국 판매법인에서 영업 총괄을 맡았습니다.

이후 해외영업본부 글로벌채널기획팀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 글로벌채널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전략 수립과 채널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디지털 채널 선도, 해외 판매망 확장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고객 경험 개선과 딜러망 강화 등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다수의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뛰어난 네트워킹 역량도 입증했습니다.

대동기어는 서 대표의 리더십 아래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동기어는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 동력 전달 부품부터 전동 파워트레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등에 하이브리드차 부품과 전기차 감속기 모듈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만 누적 수주 1조 4,23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파워트레인 부문의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가면서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과 가치 제공에 힘쓸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사와 더 넓은 사업군으로의 확장을 통해 국내외 입지를 넓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대동기어는 1973년 창립 이후 현대차·기아, 한국GM,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대동 등에 내연기관 기반 동력 전달 부품을 공급해왔습니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내재화하며 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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