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4대 금융지주 최초로 비과세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오늘(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한 배당가능이익 3조원을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하는 내용입니다.
비과세 배당을 받으면 개인주주의 경우 비과세 배당은 원천징수(15.4%)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당금액의 100%를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 (최대49.5%)의 대상에도 제외됩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외이사 7명중 4명을 교체하는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과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 등이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합니다.
또 내부통제를 위해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일련의 사건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그룹 .전 임직원은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올 한 해,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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