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신용도 평가툴 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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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법인보험대리점(GA)이 향후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GA는 그동안 신용도를 평가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매출 수천억 원대 회사들도 자금을 은행 대출 등 차입에만 의존해왔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작년부터 나이스신용평가와 손잡고 GA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신용평가 방법론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5곳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GA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은 이르면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GA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회사채나 전환사채 등은 모두 신용등급이 있어야 발행할 수 있다.
GA업계는 총 28만명의 보험설계사가 종사하는 10조원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금융권 대출 등 차입으로만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나서서 자본 시장 진입의 기본인 신용등급 부여 작업부터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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