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AI칩 개발 위한 것으로 보여”
포브스 “이르면 이달 안 논의 완료”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한국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이르면 이달 안에 인수 논의가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퓨리오사AI는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메타가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메타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엔비디아의 AI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도 협력해 자체 맞춤형 AI 칩을 개발 중이다.

메타는 앞서 “이를 위해 올해 AI와 대규모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최대 650억 달러(9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선보였고 지난해 8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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