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출시…비연소 제품으로 전환 박차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 시리즈 [사진=구민정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IQOS ILUMA i)'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가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담배연기 없는 미래' 전략이 맺은 결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터치스크린'입니다.

홀더에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했습니다.

또한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잠시 멈출 수 있는 기능인 '일시정지모드'도 추가됐습니다.

터치스크린을 밀어내려 일시 정지했다가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을 재개할 수 있어 잠시 사용을 멈추어야 할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게 한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i'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입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은 알루미늄 재질과 랩 커버가 특징인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로, 브리즈 블루, 미드나잇 블랙, 가넷 레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i'는 브리즈 블루, 미드나잇 블랙, 비비드 테라코타, 디지털 바이올렛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IQOS.com)에서 판매됩니다.

앞서 7일부터는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됩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2만 9천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 i는 8만 9천원입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사진=구민정 기자]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보로 등 일반담배는 결국 박물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비연소 제품 사업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동아시아·호주·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은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66%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필립모리스는 전체 R&D 지출의 99% 이상을 비연소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