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재미 터졌다! 설맞이 ‘명곡의 전당’ 특집! 설 연휴 제대로 열었다!”
MBN 음악 예능쇼 ‘한일톱텐쇼’ 린-아키가 한일 대표 새해맞이 힐링 무대로 소름을 유발하며 최고점으로 ‘왕좌 자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7일(월) 9시 3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34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4.7%, 전국 시청률 3.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황금 막내 김다현의 신곡 ‘복 들어가유’로 문을 연 이날 방송은 ‘노래의 왕’을 뽑는 ‘명곡의 전당’ 특집으로 이뤄졌다. 제작진 7인의 점수로 승부가 결정 나는 이번 특집에서는 제작진 1명당 0점부터 100점까지 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됐다.
첫 번째 대결은 마이진과 이수연, 민수현과 박민수, 두리와 봉우리가 출격했다. 최근까지 10초 컷 거리에 살며 우애를 빛냈던 박민수와 민수현은 ‘상팔자’로 구수한 화음과 흥겨운 춤사위가 돋보이는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이수연과 짝이 된 마이진은 4학년이 됐다며 “4학년이 되니까요.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건강식품이나 영양이 들어간 건 다 먹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터트렸다. ‘고추’를 선곡한 두 사람은 알싸하게 감기는 꺾기로 작은 고추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찐 가족인 두리와 봉우리는 새해 소망으로 두리의 연애를 얘기했고, 두리가 이상형으로 대성을 지목하자 대성은 ‘현역가왕’ 당시 두리를 좋아했다는 쌍방 호감을 드리워 설렘을 유발했다. 두리와 봉우리는 ‘남자답게’로 퍼포 장인 자매의 면모를 뽐냈고, 세 사람 중 609점을 차지한 마이진과 이수연이 첫 번째 왕좌에 올랐다.
‘세뱃돈 대결’로 만난 아키, 김다현, 빈예서는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에도 세뱃돈 문화가 있다고 알린 아키는 세뱃돈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장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저금하고 노후 자금으로 하고 싶습니다”라는 조숙한 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아키는 ‘여러분’으로 신들린 열창을 선사해 “휘트니 휴스턴이 온 줄 알았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디바의 품격을 자랑했다. 김다현은 ‘도라지꽃’으로 위로를 전달했고, 빈예서는 구성진 꺾기로 ‘오늘 같이 좋은 날’을 소화해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 결과 아키가 64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왕좌를 뺏고 새뱃돈까지 얻었다.
결혼을 두 달 앞둔 ‘예비부부’ 은가은과 박현호, ‘비즈니스 커플’ 신성과 별사랑, ‘진진 남매’ 손태진과 전유진은 ‘청실홍실 대결’에 나섰다. ‘예비부부’ 은가은과 박현호는 사귀기도 전에 화장실 앞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털어놔 김다현과 전유진을 경악하게 했고, ‘사랑하는 이에게’를 부르던 도중 포옹을 하는 닭살 상황극으로 한도 초과 달달함을 내비쳤다. ‘아따 고것 참’을 부른 ‘진진 남매’ 전유진과 손태진은 손태진의 뚝딱 댄스와 현실 남매 연기로 최강 남매의 합을 드러냈다. ‘비즈니스 커플’ 신성과 별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 맞는 댄스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610점으로 전유진, 손태진이 승리했지만, 왕좌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껌딱지 자매’ 김다현과 빈예서, ‘한일 힐링 듀오’ 린과 아키는 ‘설 특선 듀엣 대결’에 앞서 애정 배틀을 펼쳤다. 빈예서가 “사실 외동이라 외로웠는데 언니가 생긴 것 같아요”라며 김다현에 대한 껌딱지 애정을 고백했고, 이에 질세라 린은 타지에서 고생하는 동생 아키를 위해 뒤꽂이 비녀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다현과 빈예서는 ‘정거장’에 어울리는 칼군무와 입체적인 화음을 선보였고, 린과 아키는 ‘희망가’로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 요정으로 변신, 천상의 하모니를 그려내며 감동을 일으켰다. 린과 아키는 673점으로 고득점을 경신해 왕좌를 가져갔다.
신성, 마이진, 이수연은 ‘효자 효녀 대결’에 등판했다. 신성은 ‘아빠의 청춘’ 무대에서 삶에 찌든 아버지 연기를 맛깔나게 표현했고, 마이진은 무대를 보러 온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로 ‘모정의 세월’을 선택해 모두의 가슴을 일렁이게 했다. 이수연은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담아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신성이 664점으로 우승했지만, 여전히 린과 아키가 왕좌를 이어갔다.
은가은과 박현호, 별사랑은 티키타카 케미를 일으키며 개그 트리오로 거듭났다. 은가은의 절친인 별사랑이 무심코 은가은의 전 연애와 관련한 발언을 꺼내 박현호가 버럭하는 요절복통 상황이 일어난 것. 은가은은 ‘인생길’로 박현호와 함께하는 2025년 활기찬 꽃길을 기대했고, 박현호는 ‘후’로 은가은을 놓친 남자들이 느낄 절절한 감정을 대신 표출했다. 별사랑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예비부부를 비롯한 모두의 흥을 북돋으며 630점을 받아 우승했지만, 린과 아키를 이기지는 못했다.
전유진, 이세진(린), 손태진이 ‘찐찐찐 대결’로 최강 3파전을 벌였다. 전유진은 린과 손태진을 롤모델로 뽑았고, 손태진이 가진 춤 열정을 칭찬해 현장을 들썩였다. 손태진의 춤 선생으로 지목되며 깨알 댄스를 보여줬던 린은 ‘일자상서’가 시작되자 독보적인 무대로 황홀한 귀호강을 선사했고, 전유진은 ‘바람의 소원’으로 감성을 촉촉하게 채우는 무대를 꾸며 박수 세례를 받았다. ‘누망’을 선곡한 손태진은 고급스러운 보이스와 애절한 감성 표현으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린이 654점을 획득했지만, 린과 아키의 673점을 뛰어넘지 못해 최종 왕은 린과 아키로 결정났다. 마지막으로 전 가수들은 무대 위에 올라 ‘쓰리랑’을 함께 부르며 새해 복을 빌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