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국내 증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새해 들어 원동력이 떨어진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이날 1003.39로 장을 마감하며 연초 대비 5.7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94%, 코스닥은 7.06% 각각 올랐다.
지난해까지 밸류업지수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비해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해 9월 30일 한국거래소의 밸류업지수 발표 이후 연말까지 움직임을 보면 코스피가 7.47%, 코스닥이 11.22% 각각 하락한 가운데 밸류업지수는 4.36% 내려 2%포인트 이상 차이로 선전했다.
올해 들어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올린 기업도 이날 공시한
KG케미칼까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KB금융과
키움증권 등을 시작으로 월평균 17건이 넘는 공시가 나온 것과 대조적이다.
거래소 측은 공시 수 감소에 대해 "기업들의 3월 결산에 따른 계절적 효과"라고 설명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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