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5조7천억 원에 가까운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8억6천만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로, 지난달 말 달러당 원화값(1,472.5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5조6천839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