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의 인터뷰 프로그램<이야기를 담다>에서 억울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박준영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등 굵직한 재심 사건들을 통해 억울한 누명을 벗긴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24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무기수 김신혜의 ‘존속 살해’ 사건에서 재심 개시 9년 만에 무죄를 이끌어내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사건 너머 사람의 삶에 집중하라”는 신념 아래 정의 구현에 기여해왔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가 재심 변호사로서 맡아온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걸어온 여정을 조명합니다. 국선변호사로 처음 맡았던 수원 10대 소녀 상해치사 사건은 그가 재심 제도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외국인 재심 사건을 포함한 다양한 사건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힘썼습니다. 박 변호사는 “수임료 요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신뢰를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억울한 옥살이를 겪은 피해자들과 함께 ‘등대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피해자들의 보상금으로 설립된 이 재단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나눔과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청력 문제를 겪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던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회고하며, 앞으로도 사건 너머 사람들의 삶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야기를 담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 채널 및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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