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서울 중형 오피스들이 매각에 속도를 낸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씨티센터타워, 삼성동 위워크빌딩 매각 자문사로 나이(NAI)코리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을 선정했다.


씨티센터타워는 서울 중구 수표로 34에 소재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7266㎡ 규모의 중대형 오피스 자산이다.


쌍용그룹이 이 오피스를 본사로 사용하다가 2015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후 2018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인수했다.

현재 쌍용C&E, 유베이스 등이 임차해 있다.


삼성동 위워크빌딩은 강남구 테헤란로 507에 위치한 오피스다.


1993년 준공된 자산으로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강남권역(GBD)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2만126㎡ 규모로 씨티센터타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위워크가 2017년부터 1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곳으로 공실 리스크는 작은 편이다.


두 건물 모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센터타워가 위치한 서울 도심권역(CBD)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대 중후반 정도로, 씨티센터타워의 연면적 환산 시 예상 매각가는 3000억원대 중·후반에서 4000억원대 초반 선으로 예상된다.


삼성동 위워크빌딩의 경우 GBD 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2000억원대 중반에서 거래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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