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정전략·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행정혁신으로 미래성장 견인
“지금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다.
기민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겠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9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홍 시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 질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 경쟁 심화 등 대외적 변화,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일수록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5대 시정 전략 실현, 생활밀착형 사업 집중 추진, 현안사업 정상 궤도 안착, 재정·조직·업무 행정혁신 등을 실행해 시정 전반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을 산업혁신파크로 전환하고,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및 AI 기술 확산 등을 통해 기업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를 활성화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봉암·중리공단은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혁신공간으로 개발된다.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는 드론 및 AI 자율제조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지 선점을 위한 국제물류특구 기본 전략을 상반기 내 수립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위해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 누비전 발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50억 원 늘려 200억 원을 발행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노인 일자리 확대, 스마트 경로당 도입 등을 통해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기초생활 수급자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을 위한 전동보조기기 충전소를 12개소 추가 설치해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전당이 상반기 개관한다.
진해문화센터와 도서관도 연내 개관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화역 명소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상설 전시 추진, 진해군항제와 크루즈 관광 연계한다.
창원시립미술관도 착공에 들어간다.
시정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혁신도 단행한다.
세외수입 합리화로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복지·문화 분야 민간보조사업 운영 개선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다.
도시·산단 계획의 기획 및 집행 기능을 분리해 조직 전문성을 높이며, 공직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도 확대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변화와 위기의 시대 속에서 창원이 한발 앞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 창원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홍남표 창원시장 신년기자간담회./창원시 제공/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