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개인화된 인공지능 시대 협동로봇·헬스케어 등 주목 [MBN GOLD 시황저격]

다음달 7~10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가 개최된다.

CES 2025를 앞두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내년에도 업계를 선도할 전망이다.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CES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번 혁신상은 삼성전자가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29개를, LG전자가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24개를 받았다.


이번 CES 핵심 화두는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이다.

이에 따라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신기술 등이 전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인간과의 협업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AI와 협동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한 가정용 로봇 '볼리(Ballie)'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로봇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거나 일상적인 작업을 지원하며, AI와 로봇 기술이 융합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공감지능(AI) 가전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AI홈' 시대를 열고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AI홈에서 AI는 가전과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준다.


두 번째는 AI 기반 헬스케어 기술이다.

애플,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건강 조언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만성질환 관리, 조기 진단, 정신건강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게이밍 기술은 CES에서 매년 큰 관심을 받는 분야로, 올해도 몰입형 경험을 중심으로 진화된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고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

이 시장에 삼성과 구글이 가세하면서 'XR 대중화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