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이 4조원대로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4조원대 중반 수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4조2천억원 증가 이후 5개월만에 4조원대로 축소된 겁니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8일까지, 2금융권은 27일까지 집계한 수치여서 월말 효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 8월 3년 1개월만에 최대폭인 9조8천억원 늘어 정점을 찍은 뒤, 9월(5조2천억원), 10월(6조6천억원)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했습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전방위로 조이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10월(3조9천억원)에 비해 반토막이 난 반면, 2금융권은 3년 만에 최대 폭이었던 10월(2조7천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022년 8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은행권을 웃돌았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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