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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황재균. 사진ㅣ지연 SNS |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kt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국 이혼, 결혼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지난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두 사람은 조정기일에 따로 출석하지 않았고,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해 절차를 진행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12월 열애 6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지난 6월 처음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광길 해설위원이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이 대화는 광고 중에 이뤄져 라디오로는 송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로 진행된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이후 지연 소속사 대표는 “지연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이 위원 역시 “다른 사람 이야기만 듣고 잘못 말한 것 같다”면서 황재균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연이 유튜브 방송에서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거나 황재균이 남녀 지인과 어울려 오전 6시까지 술을 마셨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은 계속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지난 달 5일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지연 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했고, 황재균도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날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두 사람은 법적으로 완전한 남남이 됐다.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할게요”, “유튜브에서 너무 행복해 보여서 생각도 못 했어요”, “각자 자리에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연은 2009년 7월 티아라 멤버로 데뷔해 가수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은 2006년부터 프로야구선수로 뛰고 있으며 현재 kt 위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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