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액면분할 첫날 하락… 장중 11% 급락하기도

액면분할로 지난 8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됐던 남양유업이 거래 재개 첫날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남양유업은 거래 정지 전 종가 대비 1.46% 하락한 6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기존 종가 대비 10.77% 하락한 6만1300원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해 2.76% 상승한 7만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10:1 비율 액면분할로 인해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남양유업은 9~10월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당시 4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6만원대로 급등한 상태다.

올해 초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뀌며 60년간 이어져 온 창업주 일가의 경영이 종료된 바 있다.

지난 3분기에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