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비중은 아모레퍼시픽

100대 기업 여성 사내이사 중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4명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매경 DB)

올해 들어 100대 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수가 4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5.5%(24명) 증가한 규모로 2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400명 이상 늘어났다.

여성 임원이 재직 중인 기업도 올해 7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어 역대 최다였다.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81명이 재직 중이다.

이어 CJ제일제당·네이버 각 26명, 현대차 20명, 아모레퍼시픽 16명, 롯데쇼핑·LG전자 각 14명 순이다.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6.3%로 비슷한 수준이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에서 지난해 처음 6%를 넘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전체 임원 57명 중 여성은 16명으로 28.1%다.

CJ제일제당(23.4%), 네이버(19.7%), 롯데쇼핑(15.9%), KT(12.8%), LG화학(10.4%) 등은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에서 여성 사내이사는 총 10명이었다.

그중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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