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가 다음 달 초 인공지능(AI) 관련 행사를 나란히 개최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 4∼5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AI와 컴퓨터 공학(CE) 분야의 세계적 석학 및 전문가를 초청해 '삼성 AI 포럼 2024'를 엽니다.
작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포럼은 올해 산학계 관계자만 초청해 비공개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AI 분야의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방한해 직접 참석합니다. 지난해에 참가했던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불참합니다.
SK는 같은 기간 서울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를 공개 행사로 개최합니다.
SK AI 서밋은 SK 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던 행사인데, 올해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열립니다.
그레그 브로크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총괄 부사장, 스티븐 발라반 람다 CEO 등 외국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국내 AI 분야 대가들이 참석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은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SK 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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