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는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3170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 순이익 158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9%, 1.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3880억원, 영업이익 6759억원, 순이익 52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프로젝트 손익 관리와 수행 혁신으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종료 단계 원가 개선으로 이익률이 개선됐으며 산업 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익 구조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잠정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 2조3229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758억원) 대비 58% 증가한 1199억원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FLNG 등 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동국씨엠은 이날 잠정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 538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3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49.8% 줄었다.
동국씨엠은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환율 하락 등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냉연·도금·컬러강판 판매량이 모두 줄었지만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판매 비율을 유지해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NT모티브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208억원, 170억원으로 각각 20.2%, 42.4% 줄었다.
[김대은 기자 /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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