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올 3분기 507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가입자는 507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가입자는 2억8272만명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 2억8215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넷플릭스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은 98억2500만달러(약 13조459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5억4200만달러) 대비 15% 늘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7억7000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40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5.12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특히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3분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히트작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01억3000만달러(약 13조8822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는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률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돌아오는 등 강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내년 연간 매출은 올해 연간 전망치(389억달러) 대비 11∼13% 성장한 430억∼440억달러(약 59조∼60조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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