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투자협회가 자산운용사들과모여 '디딤펀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스테디셀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고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16일) 금투협에서 열린 '디딤펀드 출범식'에는 25개 자산운용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25일 디딤펀드를 공동 출시한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자사 상품에 가입하며 책임운용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디딤펀드는 안정형과 위험형의 중간 성격인 밸런스펀드(BF)로,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약 400조 원으로, 오는 2026년 말에는 5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금이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방치돼 있어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재우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퇴직연금) 제도가 외형적으로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이 되고 있죠. 그중에서 아마 가장 대표적인 게 저조한 운용 수익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디딤펀드가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딤펀드를 '베스트셀러'가 아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게 해 국민의 연금 자산 증식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서유석 / 금융투자협회 회장
- "디딤 펀드의 출시는 우리나라에서 소외되었던 퇴직 연금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자산 배분형 밸런스 펀드를 그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에 빠르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 편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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