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금융결제회사 비자(VISA)를 상대로 24일(현지시간)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가맹점들이 자사 결제망만 이용하도록 수수료 체계를 설계하고 수익 일부를 나눠주면서 경쟁사 진입을 막은 혐의다.


소장에 따르면 비자는 가맹점이 다른 결제 수단을 쓰면 막대한 벌금을 물도록 수수료 구조를 설계해 현재까지 6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또 페이팔이나 애플, 블록처럼 위협이 될 만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들엔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법무부는 지적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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