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가속화하고, 표면실장기술(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풀 라인(Full Line)' 전략을 강화해 SMT 플랫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스마트 공정 장비 기업이다.

SMT는 회로기판(PCB) 표면 위에 전자부품을 부착하는 공정 기술로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 각종 전자제품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와이제이링크의 주력 제품은 생산라인을 통과하게 해주는 '컨베이어', 다음 장비로 PCB를 이송하고 적재하는 '로더' '언로더', 서로 다른 시간이 걸리는 공정의 시차를 조절해 효율을 높이는 '버퍼' 등이다.


박 대표는 "와이제이링크는 택타임(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시간) 10초대 제품으로 고객사의 필요 공장 면적을 더욱 줄여줄 수 있다"며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기반으로 제어하는 경쟁사와 달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 공정 변경, 양방향 데이터 통신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는 2013년 애플을 시작으로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하만, BYD, 보쉬, 콘티넨탈, 암코, ASE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박 대표는 "자동차 전장, 반도체 등 후방 시장의 성장 전망도 좋다"며 "IPO(기업공개)로 제품 라인업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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