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제작사인 SAMG엔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SAM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32일째인 지난 7일 누적 관객 92만명을 넘어섰다.

‘사랑의 하츄핑’은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누적 관객수 220만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105만1710명),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3, 93만1953명)의 뒤를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4위에 올랐다.

뽀로로를 제치고 3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점쳐진다.


‘사랑의 하츄핑’은 TV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하츄핑을 주인공으로 앞세운 첫 애니메이션 영화다.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프리퀄 작품으로 중국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관람객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7(네티즌 평점 9.19)이다.

특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공감하고 감동받았다는 평가가 많다.


SAMG엔터는 2000년 설립된 키즈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로, 보유한 주요 지적재산권(IP)으로는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이 있다.

캐릭터 IP와 3D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상품·제품·콘텐츠 제작·라이선스 용역 등 다양한 매출을 창출 중이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SAMG엔터는 하반기 국내에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시작으로 4~5개 IP를 출시할 것”이라며 “사랑의 하츄핑은 GS리테일 등과 협업한 10종의 기획 MD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국에서도 개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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