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제공하는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 상향 쏠림 추세가 이어지면서 고신용자가 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거절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신용점수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마이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면 신용점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8일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신용점수의 실효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인 고신용자 비중이 2020년 말부터 크게 늘며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00점 이상 비중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2020년 38.6%에서 2023년 43.4%로 상승했고, 나이스신용평가(NICE)도 같은 기간 40.8%에서 46.1%로 확대됐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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